존경하는 송탄지부 조합원 여러분,
한가위를 맞이하여 조합원 동지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온 세상이 끊는 가마솥 같았던 폭염으로 힘겨웠던 여름을 보내며 맞는 한가위라 더욱 반갑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여유롭고 편안한 추석이 되어 평소 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과 정을 풍요롭게 나누는 뜻 깊고 넉넉한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지부장 해임건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새 집행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6년이 되었습니다. 조합원님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 덕분에 집행부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조를 응원해주시고 성원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최근 홈페이지에서 지부장 연임제 폐지안 부결 및 부지부장 2인의 해임 건에 대하여 올라왔던 글에 대하여 간략하게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런 불편한 글과 소문들로 조합원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제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부지부장 해임건에 대한 이유는 9월 중순에 개최될 운영회의에서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지부장은 저와 함께 송탄지부를 이끌어 가야 하는 핵심 참모 입니다.
지부장은 선후배들로부터 두루 능력을 인정 받는 분들을 추천 받아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며 매사에 이성적이며 올바른 판단으로 집행부를 운영할 인재들을 선택하여 의장단을 꾸려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의 운영철학과 노조의 발전 목표가 같은 부지부장들이 함께 할 때 더욱 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송탄지부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불행하게도 두 분은 저의 운영철학과 목표가 너무나 달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으나 어느 부분까지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지금도 고민이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문제점들을 정리하여 운영회의에서 밝히겠습니다.
부지부장의 해임은 징계처분이 아니라 본질상 제 고유의 의사결정권으로 판단했으며, 부지부장은 선출직이 아닌 지부장 임명직으로 제가 임명했던 것을 철회한 것입니다.
두 분께 죄송하게 생각하는 것은 해임을 통보하는 방식에 있어서 문자로 전달한 부분입니다. 본인한테 그 이유와 내용을 직접 설명 하고 그 동안의 노고에도 감사 드렸어야 하는 것이 도리였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두 분께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지부장 2인의 해임조치는 조합에 정식으로 보고되었으며, 조합에서는 인사국에 그 내용을 조치하여 해임 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부장 연임제 폐지안 부결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24일 개최되었던 정기대의대회에서 송탄지부 선거규정을 개정하여 지부장의 1회에 한하여 재출마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하였습니다.
수년 전부터 개정을 추진해 왔으나 현 지부장이 3선을 하기 위하여 개정을 하려는 것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안건 상정을 미루어 왔습니다만 언젠가는 꼭 바꿔야만 하는 규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연임제한 규정은 전국지부 중에 송탄지부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모법인 조합규정 제26조 (임원의 임기)의 재선을 막지 않도록 하는 조합규정과 불일치한 규정으로 이를 바로 잡고자 하였습니다.
상기 개정안에 근거하여 지부 선거규정을 수정하던 중에 지부규정 제24조에 존재하는 “지부장은 단1회의 임기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라는 규정은 원안과 같은 취지의 내용이므로 이를 지부규정에서 삭제하려고 하였으나, 위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이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서라도 절차를 밟는 것이 좋겠다는 조합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이에 임시대의원대회를 2016년 7월 14일에 개최하여 위의 내용을 설명하고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음을 대의원들께 보고 드린 후 지부규정에서도 이 항목을 삭제한다는 안건을 표결에 부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사실 이 개정안은 지난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박상래 대의원이 발의하여 23명이 투표하여 찬성 18, 반대5표로 이미 통과된 사안으로 금번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별문제 없이 통과될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총27명이 투표하여 찬성 14, 반대 13표로 (재석인원3분의 2이상 통과 요건) 부결되어 박상래 대의원의 발의로 이미 개정한 선거규정은 유명무실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로 인하여 현 지부장이 3선에 출마는 가능하지만 당선이 되더라도 단 1회만 연임할 수 있다는 지부규정과 배치되는 결과로 양립될 수 없는 모순된 규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과드릴 말씀은 사전에 대의원들께 이 내용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을 드리지 못한 점입니다. 절차상의 문제를 보완하려는 형식적인 표결로 단순하게 생각하여 회의 준비에 소홀했습니다.
또한, 회의를 마친 후 박상래 대의원과 소리를 높여가며 험악한 분위기를 보여드린 점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박상래 대의원 본인이 상정했던 안건을 궤변으로 현지부장이 3선을 하기 위해 무슨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여 모순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에 분개하여 화를 냈었습니다.
더구나 이번 일이 의도된 교활한 술수였다는 느낌을 받고 있던 터라 더욱 화가 났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런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또 현재의 선거 규정이 잘못된것이라거나 회의에 문제가 있었다며 큰 소리를 치는 바람에 화를 더욱 참지 못했던 것이 저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 모든 일은 제가 많이 부족하여 발생한 일입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조합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면서 앞으로는 더욱 심사 숙고하여 행동하여 조합원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라기는 차기 지부장은 현명하고, 도덕적으로 청렴하여 여러분의 권익을 위하여 어떤 투쟁도 불사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이 발굴되어 송탄지부가 더욱 발전되어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부장 김 인석 배상